1999아쉬움
다시 돌아가 한마디를 건네고 싶은 여름이 있나요?
먼저 사과해도 지는 게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. 그때는 자존심이 너무 중요했다.
— 접은쪽지
#사랑
다시 돌아가 한마디를 건네고 싶은 여름이 있나요?
먼저 사과해도 지는 게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. 그때는 자존심이 너무 중요했다.
— 접은쪽지
그해 여름 극장에서 본 영화를 기억하나요?

극장 에어컨이 너무 추워 팝콘 통을 안고 영화를 봤다. 영화보다 옆자리가 더 기억난다.
— 옆자리
방학 아침마다 가장 먼저 하던 일은 무엇이었나요?
눈을 뜨면 물병부터 얼리고 자전거를 타고 놀이터로 갔다. 약속하지 않아도 친구들이 있었다.
— 놀이터
아직도 기억나는 여름밤의 소리는 무엇인가요?
매미 소리 사이로 멀리 지나가는 버스와 방충망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.
— 밤소리
텐트나 민박에서 잠들었던 밤을 기억하나요?

친구 여럿이 작은 민박방에 누웠다. 누군가 웃기 시작해 새벽 두 시까지 아무도 못 잤다.
— 민박6호
방학이 끝나고 가장 먼저 보고 싶었던 사람은 누구였나요?
방학이 끝나면 같은 반 단짝을 다시 볼 수 있었다. 개학 전날에는 잠이 잘 오지 않았다.
— 새학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