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2뭉클함
끝난 뒤에야 소중함을 알았던 여름은 언제였나요?

늦은 밤이면 아버지가 독서실 앞으로 데리러 오셨다. 그 시간이 당연한 줄 알았다.
— 늦은귀가
#가족#사랑
끝난 뒤에야 소중함을 알았던 여름은 언제였나요?

늦은 밤이면 아버지가 독서실 앞으로 데리러 오셨다. 그 시간이 당연한 줄 알았다.
— 늦은귀가
처음 혼자 떠났던 여름은 몇 년이었나요?
혼자 버스를 타고 작은 항구 도시로 갔다. 길을 물어보는 것도 여행의 일부처럼 느껴졌다.
— 작은섬
물놀이하고 돌아온 저녁의 기억이 있나요?

물놀이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는 젖은 수건 냄새와 잠든 동생의 숨소리가 가득했다.
— 네식구
여름밤 바람이 가장 시원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?
강변에서 자전거를 세웠을 때 불어온 바람이 가장 시원했다. 한동안 집에 가고 싶지 않았다.
— 강바람
그해 여름 아껴 쓰던 물건은 무엇이었나요?
이모가 준 레몬 사탕을 투명한 병에 넣어두고 하루에 하나씩만 꺼내 먹었다.
— 레몬사탕
여름휴가를 같이 떠났던 사람은 누구였나요?

네 식구가 처음 비행기를 탔다. 공항에서부터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 배터리가 먼저 닳았다.
— 네식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