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0뭉클함
돌아보면 가장 빛났던 여름은 몇 년이었나요?

사람이 드문 강변에서 친구들과 자전거를 탔다. 해 질 무렵의 긴 그림자가 가장 빛나 보였다.
— 긴그림자
#친구#방학
돌아보면 가장 빛났던 여름은 몇 년이었나요?

사람이 드문 강변에서 친구들과 자전거를 탔다. 해 질 무렵의 긴 그림자가 가장 빛나 보였다.
— 긴그림자
그해 여름 처음 배운 것은 무엇이었나요?
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져 영상 편집을 배웠다. 서툰 첫 영상에도 여름 소리가 가득했다.
— 첫편집
그해 여름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는 무엇이었나요?
외출이 줄어든 여름이라 같은 재생목록을 매일 들었다. 창문을 열면 첫 곡부터 다시 시작했다.
— 첫곡
천둥소리에 잠을 설친 밤이 있었나요?

천둥이 칠 때마다 방이 하얗게 밝아졌다. 잠을 포기하고 창가에 앉아 비가 잦아들길 기다렸다.
— 하얀번개
여름밤 야식으로 자주 먹던 것은 무엇이었나요?
늦게 퇴근한 날에는 오이와 김치를 넣은 비빔국수를 만들었다. 맵다면서도 한 그릇을 다 먹었다.
— 밤국수
길을 잃었지만 오래 기억에 남은 곳은 어디인가요?

산길에서 길을 잘못 들어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. 돌아온 뒤에도 그 느티나무가 생각났다.
— 갈림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