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6아쉬움
그해 여름 온 나라를 들썩이게 한 일이 있었나요?
냄새나는 경지의 암내
— 살려줘
#동네
그해 여름 온 나라를 들썩이게 한 일이 있었나요?
냄새나는 경지의 암내
— 살려줘
지금은 갈 수 없는 곳에서 보낸 여름이 있나요?

재개발로 사라진 작은 극장. 에어컨 바람과 팝콘 냄새 때문에 여름마다 찾아갔다.
— 마지막상영
여름마다 떠오르는 그리운 얼굴이 있나요?
여름이면 마루에 앉아 복숭아를 깎아주시던 외할머니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.
— 복숭아향
그해 여름 가장 시원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?

계곡물에 어깨까지 들어간 순간 더위가 사라졌다. 물소리만 들리던 오후였다.
— 찬물한입
이사나 전학으로 헤어졌던 여름을 기억하나요?

전학 간다는 말을 마지막 날에 들었다. 다시 보자는 약속을 아직도 기억한다.
— 빈운동장